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엔젤해커톤 참여 후기 공유드립니다.
엔젤 해커톤 리뷰
1. 제출물
저희 Specialty팀이 일주일 동안 정말 고생한 노력의 과실들을 공유드립니다. :kissing_smiling_eyes: 보통은 이런 후기 글 마지막에 나오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할만한 내용이라 생각하여 선공유 드립니다. :laughing:
Github: angelhack-seoul-2020-specialty
2. 간략 소개
기간: 2020-07-13 월요일부터 2020-07-19 일요일까지
주제: 참여한 5개의 스폰서(커먼컴퓨터, 패스트캠퍼스, 테이블매니저, 우아한형제들, 코드스테이츠)가 제안한 도전과제들 중 선택
- 커먼컴퓨터: Ainize(오픈소스 프로젝트 배포 솔루션)를 활용한 코로나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솔루션
- 패스트캠퍼스: 코로나와 같은 재난 격리, 도서 산간 거주 등 불가피한 원격 상황에서도 학습 의지 부여와 완주율을 높이는 교육/학습 솔루션
- 테이블매니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솔루션을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 :white_check_mark: 우아한형제들: 지구를 위한 책임가 있는 소비와 생산을 위한 솔루션 (네, 그렇습니다. 저희 팀은 이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smirk_cat: )
- 코드스테이츠: 포스트 판데믹 사회에 걸맞는 커리어의 시작(취업)부터 이직, 자기 계발 등 커리어 성장 및 관리를 위한 솔루션
3. 좋았던 점
:star:멘토님들의 빛나는 피드백 :star2: 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래 두 분께 멘토링을 받았었습니다.
송요창 멘토(우아한 형제들의 프론트엔드 프로그래머)님 :star: | 별님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 1차 멘토링 때 도움을 주셨습니다. :clap:
- 프론트엔드 개발에 있어 겪고 있는 어려운 문제점들(디자인 패턴, 구조 설계 등)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 비즈니스 모델, 즉 “이 아이디어가 실효성이 있는가? 지속성이 있는가?“에 대해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희가 첫 기획을 할 때 간과했던 부분이었는데.. (행복회로만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 부분을 짚어주시면서 방향을 잡아주셨습니다.
이동건 멘토(나눔엔젤스 이사)님 💲💵 | 황금손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저희가 만들었던 중간 키노트 내용을 보시면서 주옥 같은 피드백들을 주셨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 2차 멘토링 때 도움을 주셨습니다. :clap::clap:
- 키노트에 꼭 필요한 장표들에 대해 가이드를 해주셨습니다. 어떤 아이디어든 지속성과 현실성이 중요한데, 저희 키노트에는 비즈니스 모델과 지속성을 설득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이 부족했었고 그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셨습니다.
- 지속가능성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하기 위해서 어떤 자료들을 함께 준비하고 고민하면 좋을지 주옥같은 조언들을 주셨습니다. 특히 저희 키노트에 수치 관련된 장표가 많이 부족하다고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 더불어 설득력 있는 발표자료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자료가 더 완성도 있고 더 맛깔나질 수 있었습니다. :heart_eyes_cat:
3. 아쉬웠던 점
정말 난이도가 높았던 해커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참여한 해커톤(몇개 안됩니다. 이번까지 해서 4개…) 중 가장 빡셌습니다… “왜이렇게 힘들었을까?“하고 돌이켜보니 까다로운 제출물 기준 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 기간도 한몫 했지요.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은 저… :sleepy:)
제출물은 총 3개가 있었습니다. 소스코드, 서비스 구동 데모 영상, 그리고 키노트 발표 영상 이 제출물이었는데요,
소스코드는 개발 당시 깃헙에서 작업했으므로 링크만 전달 드리면 되는거라 크게 어려움이 없었지만, 서비스 구동 데모 영상과 키노트 발표 영상 에 대한 규정이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아래는 영상 관련 공지 전문입니다.
(1) 영상을 편집해 제출하는 경우, 그 영상이 과도한 편집 기술로 구현이 되지 않은 부분을 가리거나 발표 및 심사 과정을 해치는 수준이 아니어야 합니다. (2) 피칭 영상의 경우에는 ‘가이드라인’에서 강조하는 주요 내용들이 들어가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안내드립니다. (3) 심사는 영상의 완성도나 편집 기술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히 아이디어와 BM 및 실제 구현으로 심사될 것임을 안내드립니다. (4) 만약, 영상이 과도하게 편집이 들어가서 주요한 내용을 가리거나 표현하지 못할 경우, 결과물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위 공지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완전 담백하게, 구현된 것만을 보여주세요!” 이 규정에 대한 저의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의 해커톤을 하다보면, 구현 하다보면 계획을 100% 만족시키지 못하고 시간과 자원에 타협을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어필할 때, **“지금 구현된 것들만”**으로 하게되면 오히려 아이디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과도한 과장으로 아이디어를 과시하는 것도 좋지 않죠.
저희 아이디어에서는 서비스(아이디어)를 물류 인프라와 연결 짓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걸 해커톤 기간 내에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데모 시연을 할 때, 발표를 할 때 어필을 못한 게 좀 아쉬웠습니다. 물류 인프라까지 연결되면 저희 아이디어가 더 빛날거라 생각했었거든요.
더 공정한 해커톤을 위한 운영진의 마음도 백번 이해하지만 참여자 입장에서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4. 소감
추천하고 싶은 해커톤인가요? 라고 누군가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YES!!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장 빡센 해커톤이었지만 그만큼 배울점도 많았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진 분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혼선 없이 쾌적하게 마무리 될 수 있어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slightly_smiling_face:
내년에 개최된다면 다들 꼭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FRESH한 기분과 COMPETITION의 열기를 동시에 맛볼 수 있으니까요.
남기지 않기엔 아쉬운 노력의 흔적들
마지막으로 우리 팀원들이 했던 노력과 고생의 흔적들을 어필합니다.
해커톤의 소통을 노션으로 치열하게 했던 흔적
Figma로 열심히 제품 UI / UX를 고민하고 디벨롭 했던 흔적
우아한 형제들 수상샷 - 감사합니다!
일주일 동안 꽤 많이 고생을 했는데 운 좋게 결과도 잘 나와주어 참 좋았다. 수상 감사합니다. :smile: 우리 스페셜티 팀 여러분 고생 너무 많으셨어요!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THANKS FOR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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